2013년10월14일~15일 강원 인제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사진

산행코스(선두팀);한계령-한계령갈림길-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복숭아탕

            -12선녀탕계곡-남교리

산행코스(후미팀);한계령-한계렬갈림길-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

            -대승폭포-장수대탐방지원쎈터          

산행시간;약10시간~12시간

산행설명및지도;             

귀때기청봉은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상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데기를 맞아 귀때기봉이라 이름붙여졌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지형도

 

개요: 강원도 인제군 북면은 내설악이다. 한계령에서 북상하는 대간길은 서북릉에 올라서면서부텀 동동북진하여 대청봉에 닿아, 다시금 북쪽으로 머리 돌려 외설악과 구분짓는 공룡능선을 타고 미시령 넘어 신선봉을 향한다. 공룡능선 동쪽은 동해바다와 맞닿는 속초시로 들어가고 그쪽 방면으로 흘러내린 빗물들은 곧장 동해바다로 유입된다. 그러나 내설악으로 흘러가는 물살은 소양강 상수원이 되어 서울사람들 생명수가 된다. 그 인제군 북면 남쪽으론 인제읍과 경계를 이루는 가리봉 능선이 있고, 가리봉능선과의 틈새엔 설악 서북릉이 있다.

 

 

대청봉(1708m)이 설악산에선 아버지뻘이 되는 주봉이라면 서북능선상의 귀때기청봉(1577.6m)은 내설악 전체를 아우르는 어머니뻘의 모산이랄 수 있다. 쾌청 날씨 귀때기청봉에 올라보라. 북쪽으로 치닫는 대간준령은 만리장성같은 공룡능선이 길다란 성곽으로 외설악과 구분짓고, 그 너머 동해물결 은빛으로 빛난다. 그리고 내설악쪽의 기치창검 늘어선 용아장성.. 그리곤 평화로운 육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쪽의 자양천 건너 가리봉능선 또한 내설악을 감싸고 있다. 마치 태산준령 신기루처럼 아련하게 치솟은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그 모두를 귀때기청은 아우르고 있다.

 

대청봉에서 십이선녀탕계곡이 북천으로 유입되는 남교리까지의 도상거리 21km의 서북능선 역시 암골미로 대변되는 설악산의 진수다. 첩첩 포개어진 서북능선 좌우론 지네발처럼 수많은 지능선들 떠 받들어 그 틈새 지계곡들만 하더라도 이십 여군데에 이른다. 지능선은 골골이 치솟아 협곡을 만들고 암봉을 만들고 온갖 만물상들을 만들어 놓았다. 숱한 비경들.. 몇 달을 두고 이어가기 해야만이 내설악 탐방 가능하겠지만, 우선은 서북능선 일부만을 디려다보기 하는 이번구간 산행길의 백담계곡수를 포함한 모든 골짝수는 인천 앞바다로 빠진다.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