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산행

2011년 9월29일 경남 거창 숙성산(미녀봉) 회비 \20,000원

psw-성원 2011. 9. 21. 06:00

 

 숙성산 (宿星山)  


숙성산은 백두대간 대덕산 아래 삼도봉~우두령~수도산~단지봉~두리봉~가야산 능선에서 두리봉 밑으로 오도산까지 남하하는 지맥이 토해놓은 산이다. 이 지맥은 합천호에 와서 잦아들지만 숙성산 주변은 아직까지 산세가 제법 험준하다. 거창의 가조면 벌판을 감싸고 있는 산줄기는 오도산을 비롯해 두무산, 비계산, 별유산(의상봉) 등이 모두 해발 1,000m가 넘을 정도. 1개 면에 속한 산이 4개씩이나 해발 1,000m가 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 지역 산의 모습들은 해발 1,000m급 산들이 늘어선 영남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숙성산과 한 세트로 자주 불리는 미녀봉은 그 자체로선 별다른 조망이 없으나 숙성산을 지나 미녀봉으로 가는 암릉을 타는 맛이, 짜릿함 그 자체라고 할 만큼 뛰어나다. 물론 최근에는 나무 계단 따위의 안전시설이 들어서 이전 만큼 그 맛은 못하지만 암릉 주변의 경치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제공한다.

 

 

동래 전철역 4번출구 7시 30분 출발